소형 SUV, 준중형 밀어낸 이유

팰리세이드를 주축으로 대형 SUV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시장의 강자라고 평가를 받고 있던 아반떼가 이전과 같은 인기를 얻고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반떼뿐만 아니라 동급 모델의 준중형 차들의 인기가 시들한데요. 쉐보레 크루즈, 기아 K3, 르노 SM3, 현대 아반떼 등의 준중형 모델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준중형 승용차들의 인기가 시들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몇가지 이유를 통해서 알 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소형 SUV의 인기입니다. 티볼리, 코나, 스토닉, 니로, 트랙스 등의 소형 SUV들이 출시가 되면서 소형 SUV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면서 소형 SUV 전기차에 대한 인기도 준중형 모델의 인기를 시들하게 만들었지요.

두번째는 활용성이 높은 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소형 SUV의 경우 준중형 모델보다 차체가 높기 때문에 더 많은 짐을 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캠핑과 같은 여가생활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좀 더 실용적인 차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준중형 가망없나?

그러나 현재 소비자들의 니즈가 SUV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준중형의 인기가 잠시 시들해진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준중형 모델이 SUV 모델보다 훨씬 더 편하고, 주행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국내 도로환경을 생각했을 때에 SUV보다 승용차가 오히려 더 맞다고도 할 수 있지요. 또한 준중형 세단이 소형 SUV보다 가격적인 면에서 더 저렴할 수 있기 때문에 SUV가 필요없는 분들이라면 굳이 소형 SUV를 선택할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준중형 모델의 인기가 시들한 이유는 한 때 부는 SUV 붐 때문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준중형의 다양한 라인업 변화와 소형SUV 와의 차별성을 강조한다면 다시 준중형의 인기가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